[상갈역 생고기가 맛있는 집] 퇴근길 맛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혜자스러운 생고기전문점
상갈역의 세번째 혜자스러운 맛집!
우린 어제 여기를 방문하기로 갔는데 어머나! 내부의 불이 꺼져있었다.
이날은 내가 저녁을 사야 하는 날이라서 불 꺼진 '생고기가 맛있는 집'을 보며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돈 굳었다!!!!
헌데 오늘......... 고기를 먹!었!다!!!!!!!!!!!!
오늘 오전 병원 검진 후 집 근처에서 몸보양을 해야 한다며 미애군이 여길 꼭 가야 한단다.
미애군 : "어제 안사고 픽!한거 오늘 먹기로 합시다!
이래서 남편을 다들 남의 편이라고 한다는 말이 생겨난 것 같다.
음.. 생각해보면 미애군은 남의 편 이라기보단 자기편! 인거지...(자기애 강함 주의!)
그래도 뭐.. 오늘은 날 위한 몸보양이니깐 꼬기꼬기 내돈내산 해버리겠다.
이젠 오늘 뽀개버린 생고기가 맛있는 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슴돠!
지난 상갈역 맛집 '싱싱수산' 가는 길 건너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솔직 상갈역엔 음식점이 많지 않지만 그중에서도 픽한 곳들이 다 마성의 매력을 가진 맛집들이라서 참 다행스럽다ㅋ
우린 늘 먹던 생삼겹살 2인/ 추억의 도시락/ 사이다 이렇게 주문했다.
생고기가 맛있는 집에서 생삼겹살 2인분으로 배가 가득 찰 수 있는 혜자 중의 혜자맛집이다.
깔끔하게 생고기에 딱 맞는 구이 친구들!! 잡다하게 많이 주는 손 안가는 반찬들보단 훨씬 깔끔해서 좋다.
*생고기가 맛있는 집 '비빔막국수' : 나를 생고기 맛있는 집으로 오게 만드는 장본인! 비빔막국수!
이게 뭐라고.. 정말 맛이 있다ㅋ
첨엔 족발집도 아닌데 무슨 비빔막국수야~ 이랬는데 이거 중독성 있다.
새콤 달콤 매콤함에 땅콩의 고소함까지 모든 박자가 골고루 버무려진 비빔막국수!! 진짜 요물이다!
*생고기가 맛있는 집 '된장찌개' : 칼칼하게 매운맛이 돌며 전형적인 고깃집 된장찌개보다 맛있는 된장찌개!
일반 고깃집은 단맛이 강한데 여긴 칼칼하며 매운맛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맛있는 된장찌개.
*생고기가 맛있는 집 '추억의 도시락' : 미애군의 추억 회상용 양은 사각도시락!
녹녹하게 잘 볶아진 김치에 써니-사이드-업의 노른자 소스와 함께 흔들며 비볐어야는데 도시락이 엄청 뜨거워 수저로 쓱쓱 비빈 도시락!
배가 고팠는지 그 어느 때보다 맛이 있다.
그런데 난 이런 도시락추억이 없어서 이걸 시킬 때마다 남의 추억을 회상하며 맛있음을 느끼고 있다.
초등부터 급식을 했던 나였기에 이런 갬성 추억은 없다.
미애군을 물어보니 어릴때 이 도시락을 써봤다고 한다. 같은 지역에서 자란 동갑내기인데 추억이 다를구나.
이상하게 미애군의 추억일꺼라고 생각하고 먹으니 더 진하게 맛이 느껴졌던 것 같다.
*생고기가 맛있는 집 생삼겹살 : 영롱한 빛깔의 삼겹의 조화! 오돌뼈가 붙은 부분이 삼겹 중에서 젤 맛있다는 생삼겹!
너무 두껍지도 않고 적당한 슬라이스에 기름도 많지 않아서 오늘 생삼겹은 성공이다!
생고기가 맛있는 집의 불판은 두꺼운 돌판이라서 오랜 시간 달궈야만 삼겹살 표면이 바삭하게 되는 겉바속촉을 느낄 수 있다.
오랜 기다림에 달궈진 불판에 돼지기름 덩어리로 코팅을 한번 발라준 후 치~익! 소리와 함께 나의 먹방이 시작되었다.
우리 둘은 서로를 신경 쓰지 않고 상추쌈 추가까지 해가며 모든 음식을 뽀갰다.
내 통장잔고도 뽀개졌다ㅠ
이렇게 맛있는 삼겹을 접한 건 대학에 들어가서부터였다.
온 집안 식구들이 기름기 많은 고기를 안 좋아해서 항상 목살을 외식하고 했는데, 대학에 가서 삼겹의 본연의 맛을 알게 되었다.
늦게 시작한 무한 삼겹 사랑으로 요즘엔 엄청 먹고 있다. 이젠 없어서 못 먹지요!
이번에 소개한 상갈역 '생고기가 맛있는 집'은 테이블이 6개 밖에 없긴한데 매번 지날때나 이용할때마다 만석이었다.
오늘도 이른 시간에 식사를 해서 가능했지 안그랫으면 또 대기를 했거나 식사를 포기했었을 정도로 나올때에 사람이 꽉참을 확인했다.
늘 가족단위 식사 및 소모임 식사가 맞은 곳!
상갈역에서 고기가 드시고 싶다면 갓성비 퇴근길이 맛있어지는 혜자스러운 맛집! '생고기가 맛있는 집' 방문해 보셔유~
미애군의 공감 점수는 별 4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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