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애군's 공감

[가로수길 미미면가] 미쉐린(미슐랭) 소바 명가!! 자극적이지 않은 고급소바 드시러 오세요~!!

by 철이와미애군의 세계 2021. 6. 5.
반응형

[가로수길 미미면가] 미쉐린(미슐랭) 소바 명가!! 자극적이지 않은 고급 소바 드시러 오세요~!!

나와 미애군은 소바를 좋아한다!
우리의 최애 소바는 종로에 있는 '광화문 미진'이라는 한국스퇄의 소바를 파는 곳이 있다.
예전 종로에서 근무하던 중에 발견한 오래된 맛집이다.
그곳은 냉메밀(판메밀)을 주고, 소스가 담긴 주전자와 테이블에 대량으로 놓은 파, 무즙, 김가루를 내 입맛에 맞게 넣어서 먹는 곳이다.
일본의 소바는 정량의 소스에 정해진 고명이 있지만, 여긴 무한리필되는 소바 소스와 고명이 정통 소바와는 차별화가 되어있다.
머나먼 종로여행을 한번 떠날 계획을 잡아야겠구나!(프랜차이즈 되어 여러 지점이 있지만, 젤 맛있는 건 종로 본점이다!-지극히 주관적ㅋ)

오늘은 가로수길에서 만난 2018년부터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4년 연속 선정된 곳이다.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되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서 많이 설렌다.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외관/ 미쉐린 가이스 서울 선정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품절메뉴 사전공지/ 2호점 안내/ 주차 안내

우린 가로수길에서 미미면가 쪽으로 로드뷰를 켜고 걸어가고 있다가 이만큼 되겠구나~ 했을 때 '미미면가'를 발견했다.
첨엔 한문으로만 써있어서 뭐지.. 완탕집인가? 차이니스레스토랑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내가 찾고 있던 미미면가였다.
한문이 아는 단어가 있어서 읽을 수 있었던 거지 안그랬으면 지나쳐 버렸을지 모른다.. 한글도 써주지ㅠ
그나마 다행인 건 영어로 써있는 'SOBA' 라는 단어였다는 거 안비밀!!!!!
가로수길 미미면가는 외관의 벽면에서부터 미쉐린 부심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
미쉐린 부심 내가 오늘 깔끔하게 뽀개버리겠다!!

가로수길 미미면가의 커다란 문에 걸려있는 재고 소진으로 불가한 메뉴가 기재되어 있어서 이걸 참고해서 먹을걸 생각하면 된다.
2호점은 대기가 많이 없는 상황인지 본점 이용 시 웨이팅이 있을 시엔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2호점 이용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출입문에 이런 많은 정보를 적어놓는 곳은 내가 다녀본 식당 중에 여기가 처음인 것 같다.

이날 12시 20분 정도 도착했다 보니 평일 점심시간에 걸려 우리가 1번 대기자가 되었다. 한 발만 빨리 문을 열었어도ㅠㅠ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10분 안에 자리가 생길 것 같다고 잠시 대기하라고 한다. 회전율 쵝오!!!
우리를 뒤로 대기자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대기가 늘어나는 걸 봐선 미쉐린 선정을 헛으로 하진 않은 것 같았다.
요즘 TV에 나온 집은 못 믿는 의심병이 심각하게 나오고 있는 중이라, 4년 미쉐린에 대한 큰 기대가 있다!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4년연속 미쉐린 가이스 서울에 선정 

10분도 안돼서 매장에 입장한 것 같았다.
우리 자리는 매장 내 맨 안쪽에 위치했는데 내 자리 뒷 벽면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인증이 연도별로 설치해 벽의 새로운 인테리어가 되었다.
미쉐린 인증에 써있는 bib gourmand은 합리적인 가격의 훌륭한 음식을 내는 곳에 대한 등급 이름이란 걸 네이버에서 찾았다.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합리적 가격! 훌륭한 음식! 너무 기대가 된다.


빕 구르망bib gourmand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훌륭한 맛을 내는 식당에 대해 부여하는 등급의 이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내부

미미면가 본점의 내부는 조금 많이 작은 것 같다. 

면요리집이어서 그런지 바 테이블이 주방 앞쪽과 둥근 유리벽면에 2곳이 있고, 2인 테이블이 4개 정도.... 그리고 내가 앉은 6인석 테이블!

지금은 코로나로  내가 앉은 6인 테이블은 가운데를 비우고 양쪽 사이드로 2인씩 나눠서 착석을 안내해주셨다. 

2호점이 왜 가까운 자리에 위치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냉소바 메뉴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온소바 메뉴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사이드 및 토핑, 음료 메뉴

자리에 앉아 테이블에 있는 메뉴를 차근차근 보게 되었다. 

기존에 먹던 소바는 판모밀/ 냉소바/ 온소바! 이 정도에서 고르기만 했었는데 여긴 토핑이 종류에 따라서 메뉴가 여러 가지로 나뉜다. 

만약 문밖의 재고 소진 메뉴에 고등어구이 온소바가 없었다면 그걸 먹어봤을 건데 오늘은 안된다니ㅠ 다른걸 차근히 봤다. 

미애군은 나보다 빠르게 골랐다!

마즙&성게알 or 성게알냉소바 이것 중에 고민하다가 일반 일반 성게알 냉소바를 먹겠단다.

최근 들어서 먹는 소바 중 젤 비싸다!

그리고 난 새우튀김 냉소바를 픽하고 거기에 최애 토핑템인 어묵 튀김을 추가했다. 튀김 하나론 부족하니까~! 

가로수길 맛집 사이드 고명 어묵 튀김

*미미면가 '어묵 튀김(사이드고명)' : 나만의 소바를 만들기 위한 최애템인 어묵튀김!

주문당시 직원분이 사이드 메뉴는 따로 나옵니다! 말씀을 해주시고, 조금 지나서 따끈한 어묵 튀김이 나왔다. 

오호~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에 가져가는 순간! 오메~ 많이 뜨겁네 하며 호호 불어가며 한입 했다. 

이때까지 먹은 어묵튀김 중에 최고다! 

일본에서 온우동에 넣어 먹을 땐 차갑게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여긴 따뜻해서 너무 좋다! 

어묵 튀김과 같이 나온 카레소금! 따뜻한 어묵튀김에 카레소금.. 정말 대박이다!!!!!!

소바가 나오기 전에 다 먹었다.... 나만의 소바를 만들었어야는데ㅠ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위-성게알 냉소바 / 아래-새우 튀김 냉소바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성게알 냉소바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새우 튀김 냉소바

*미미면가 '성게알 냉소바' : 황금빛 성게알이 가지런하게 올라가 있는 고~오급 성게알 냉소바!

성게알 빛깔보소~ 곱다고와!!! 지금이 가장 제철인 성게알~

미미면가 성게알 냉소바를 받아 든 미애군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특을 먹었어야 하나?! 이러길래 NO라고 외쳐줬다.(심하게 비싸다ㅠ)

성게알만 먼저 소바 소스에 살짝 찍어서 먹어보니 향긋한 바다내가 올라왔다.

그릇 안의 무즙과 와사비 전체 다 풀고, 성게알과 소바면을  한입!! 신선하게 살아있는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한참 먹던 중 무즙을 깔고 있던 차조기 잎에 면을 감싸서 먹었더니 이건 또 뭐야! 새로운 맛이 입안에 확 들어왔다.

미애군은 젓가락을 내려놓지 못하고 면을 남김없이 다 먹었다. 대단해요~~

면을 다 먹은 뒤 토핑으로 올려진 껍질 벗긴 방울토마토를 먹었는데 오늘 최고로 깜짝 놀랐다고 한다!

소바 육수가 하나도 스며들지 않았으며, 단맛을 한가득 속 안에 품고 있는 방울토마토!!!! 디저트를 성게알 냉소바 안에 담아냈것 같았다고,, 

한 그릇에 안에 모든 걸 완벽하게 가진 성게알 소바라고 한다. 

 

*미미면가 '새우 튀김 냉소바' : 통통한 새우튀김이 올라간 깔끔한 새우 튀김 냉소바!

냉소바라고 생각하면 얼음이 동동 떠있어서 잘 삶아진 소바면이 하얗게 굳어지게끔 해서 내놓는 집들이 많다. 

헌데 가로수길 미미면가는 내가 냉소바를 시켰는지 온소바를 시켰는지 착각할 정도로 모습으로 내가 놓여졌다. 

의심의 눈초리로 국물을 먼저 한입 마셨는데 '오호~ 차갑다!!!'

그 위엔 적당하게 식힌 통통한 왕새우 한가닥! 탱글하게 씹히는 새우를 나 혼자 먹기 미안해서 미애군과 사이좋게 한입씩 했다. 

토핑을 더 시켰어야 했다는 후회가 든다. 

(내 옆 테이블은 기본 냉소바에 이것저것 시키던데... 여기 자주 오신 분이 었나보다. 담엔 더 공부해서 와야겠다!)

내가 넘어본 냉소바 중에 여기 면이 제일 부드럽고, 뻣뻣하지 않았다. 

미애군이 젓가락을 내려놓지 못했듯 나 또한 젓가락을 내려놓지 못했다ㅋ

면이 없어지는 내내 소바면을 추가해야 하나?! 너무 갈등이 많이 되었다ㅠ 

요즘은 몸을 보양하고 있는 주간으로 몸을 차게 하는 소바면을 더 먹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미애군은 이걸 알았다면 날 이걸 먹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난 알고 있었지만 말해주지 않았다! 소바 사랑이니깐!!!)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식사 끝

우리 둘은 음식을 받고 5분도 안돼서 다 먹은 것 같다. 

매번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너무 빨리 먹는 버릇이 자꾸 나오는데.. 몸을 위해선 내 위를 지킨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ㅠ

 

먹는 내내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왜 이곳을 4년째 선정했는지 알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는 소바!!! 재방문에 대한 의심을 가지지 않게 하는 가로수길 맛집 '미미면가' 소바였다. 

다음엔  더 많은 메뉴와 고등어구이 온소바!! 꼭 먹어보도록 하겠다!

 

미애군의 공감 별점은 별 4개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