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맛집-활주로수산 킹크랩] 킹크랩으로 생일파튀하기!

[용인 맛집-활주로수산 킹크랩] 킹크랩으로 미애군 생일파티 해보았습니다.
미애군이 요즘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킹크랩!!
2월 이후 시세가 올라서 한동안 못 먹었는데, 요즘은 다시 안정권에 들어온 것 같다.
어제 문자를 받고, 미애군 생일을 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봤다!

활주로수산을 여러 번 다녀서 매장에 대한 신뢰가 있던 터라 우린 유선으로 3kg을 쪄달라고 주문을 먼저 했다.
대략 25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시간 맞춰 방문했다.
도착해서 최종 중량을 확인해보니 3.22kg의 킹크랩이 찜기에서 맛있게 쪄지고 있었다.

나와 미애군은 둘 다 갑각류를 좋아한다.
지난번에 직원분이 2.5kg면 둘이서 먹는데 충분하다고 하셔서 사갔는데...... 부족했다ㅠ
그래서 이번엔 부족함 없이 먹이 위해 더 큰 걸 주문했다.  
뜨겁게 쪄진 맛있는 활주로수산 킹크랩을 가지고 집에 왔다.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용인 활주로수산 킹크랩의 영롱한 자태보소~~
킹크랩 색깔.. 진짜 찢었다!!!!
진짜 엄청 크다ㅋ 내 손이 작은 편이 아닌데 말이쥐ㅋ
쒼나!!!!!!!!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킹크랩의 본연의 업무인 생일파튀를 시작했다ㅋ
다이소에서 사 온 케이크토퍼! 나 센스 쩐다ㅋㅋㅋㅋ
신나게 생일파튀 노래 한자락 뽑아드리고 해체작업에 돌입했다.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간단하게 다리부터 해체 완료!!
활주로수산 킹크랩의 크기가 큰다 보니 껍질도 꽤 단단해서 가위질하는 게 애먹었다ㅠ
크기에 맞는 수율이 나와야 하는데.... 살짝 걱정이 앞선다ㅠ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큼지막한 다리부터 먹기 시작했다.
다리를 자를 때 물기가 쫌 나와서 불안한 맘에 있었는데, 역쉬 틀리지 않았다ㅠㅠ
지난번엔 꽉꽉 찼었는데 오늘도 많긴 했지만 조금... 아쉽다ㅠㅠ
그래도 맛이 있다!!!!!!!!!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보이는가!! 킹크랩의 핵심 중의 핵심인 집게다리!!!!!
오늘은 미애군의 생일이라 쿨하게 양보해드렸다ㅋ
캬~~ 쿨내 진동ㅋㅋ
다들 킹크랩 맛은 말씀 안 드려도 아시죠?!
대게보다 살이 많고 단단하고 쫄깃하며 엄청 맛있다는 것! 
헌데 껍질과 살 사이에 붙은 우윳빛 몽글몽글 덩어리들이 살짝 느끼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우린 완전 잘 먹었다!
킹크랩 3.22kg 다리 8개를 순삭하고 너무 아쉬워 바로 몸통을 해체했다ㅋ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커다란 몸통을 쩌~억하고 열었다ㅋ
황장이나 녹장이 아니어서 살짝 아쉽지만 몸통 살은 꽉 차 있었다. 우왕우왕~~

용인 맛집 활주로수산 킹크랩

헉!! 이건 뭐지?!
킹크랩을 여러 번 먹어봤지만 이건 처음이다!!!!!
인터넷 찾아보니 알이라고 한다ㅠ
지금이 알을 품고 있는 시기였으면 안 잡았어야 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ㅠ
그 부분과 주변을 제거하고 꽉 차 있는 몸통 살을 잘 발라먹었지만 뭔가 징그러웠다.
이젠 알았으니 날 더워지는 시기엔 킹크랩 먹는걸 좀 참아야겠다ㅠㅠ

근데 오늘은 예전보단 덜 배가 불렀다ㅠ

지난번 2.5kg 먹었을 땐 배가 불렀는데.. 크기가 커지니 껍질 무게가 총중량에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던 것 같다.
껍질 제거하는데 무지 고생스러웠다.

수율까지 생각한 것보다 더 적었더라면 심하게 속상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린 날 추워지게 되면  1.5~2kg 정도 2마리를 먹기로 했다!
언제 될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오늘은 미애군 생일파튀 덕분에 내 입이 호강했다!
미애군 고마와잉!! 생일 엄청 추카하고!! 우리 햄 볶으며 잘 살아봅세!!!! 

미애군의 공감 점수는 별 4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