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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군's 공감

제주먹을거리 제주침시술소 소바 공감드립니다.

by 철이와미애군의 세계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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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침시술소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광로 12

 

대학을 제주도에서 다녔지만 이곳은 처음 보는데... 소바 맛집이라고 하여 이렇게 제주침시술소를 방문하였습니다.

간판을 보면 뭐지? 한의원인가? 하겠지만  지금은 소바를 판매한다고 하네 용 ㅎ

최근 오픈하는 소형 매장들은 기존의 매장 간판을 철거하지 않고 그래도 사용하는 가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데요~

뭔가 느낌적으로 레트로 감성이 풀풀~ 나네요! 새롭지만 전혀 어색하거나 이질감 들지 않는 인테리어가 맘에 드네요.

제주소바맛집 제추침시술소
제주침시술소 소바맛집
제주침시술소 소바맛집

실내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테이블은 5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다만, 1개는 손세정제를 두기 때문에 4개? 정도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평일 낮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내부를 찬찬히 챙겨보지 못했네요.ㅋ 헷헷ㅋㅋㅋㅋㅋㅋ

제주침시술소 냉소바

저의 최애메뉴!!  냉소바입니다. 

체질상 메밀이 냉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피해야 할 음식이나 이것만큼은 절대!!!!! 놓치지 않을 거예요~ 

새우튀김 1개와 살얼음이 살짝 떠있는 육수 그리고 메밀로 만든 메밀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육수의 맛은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달달하면서 짭쪼름한 그렇다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기본을 지키는 소면입니다. 

새우튀김이나 면을 주문 시에 더 추가를 하실 수 있는데요, 전 오늘 다른 여정이 있어서 기본으로 시켜봤는데 역쉬 면을 추가할걸.. 하는 조금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제주침시술소 온냉면

온소바는 조림유부 1개와 방아잎(맞는지는..^^)을 넣어주셨습니다. 

그릇 옆에 묻어있는 겨자소스 같은 건 유자소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온소바는 먹다 보면 면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잘 선호하진 않는데, 이곳의 소바는 다른 곳보다 면이 가늘어서 끝까지 먹는데 끊어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며 냉소바와 마찬가지로 기본에 충실하며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너무 좋게 느껴졌습니다.

온소바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던 비밀 중에 하나는 그른 옆면에 살짝 찍어준 유자소스!!!

메뉴를 내어주시면서 이소스는 온소바를 중간 정도 먹은 뒤 남은 육수에 살살 풀어서 먹게 되면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주셨는데, 정말 정말  유자의 향이 확~ 나면서 또 다른 매력의 온소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느끼는 유자차의 달달한 맛과 향이 아니니 궁금하신 분은 꼭!!! 이곳에 들려서 식사를 해보세요. 먹어봐야만 알 수 있어요ㅋ)

제주침시술소 유부초밥

유부초밥은 2p가 나오는데요 대왕 사이즈로 초밥집의 유부초밥마냥 잘 조려진 유부에 자극적이지 않는 밥으로 소바만 드시기 아쉬울 것 같음 분들은 꼭 시켜보세요~ 

감자고로케

저 솔직히 감자요리는 어릴 적 외할머니가 해주시는 감자 껍질을 벗긴 것에 뉴슈가와 소금 조금을 넣고 삶은 것만 맛있다고 느끼며 살았고, 제가 이때까지 접해온 감자고로케는 학교 다닐 때 급식 반찬으로 차디찬 감자고로케만 먹어본 기억이 있어서 시킬까 말까 하다가 제주가 여행지로는 워낙 넓다 보니 한번 가본 집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이 없다 보니 반신반의하면서 시켜봤습니다. 

 

우와~  이런 감자고로케는 처음이야!!!!!! 

바삭한 겉면 속에 부드러워서 감자가 가득가득 ,, 바삭함이 입안을 거슬리지 않고, 부드러운 감자 속은 커스터드 크림을 먹는 것 같이 자극적이지 않은 겉바속촉은 그 자체였습니다. 

헌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로케와 같이 내어주신 소스가 많이 아쉽더라고요ㅠ 맛있는 고로케를 찍어서 먹으면 그 맛을 반감시키는 것 같아서 저흰 소스 없이 감자고로케를 100프로 즐겼습니다ㅋ

 

시원한 물명과 센스넘치게 현무암으로 살포시 누른 냅킨 / 가게앞 누구도 알수있는 소바간판

 

깔끔 그 자체인 메뉴판

 

전반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달달함과 짭쪼름한 맛과 육수의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 진 한국인의 입맛에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시원한 냉소바에 보드라운 새우튀김 한 조각! 온소바의 유자소스! 겉바속촉의 감자고로케! 면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유부초밥!

복잡하지 않는 메뉴로 이 곳만의 매력을 다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애정 하며 자주 가는 '광화문 미진'보단 약간 미흡하지만 그래도 제주에서 이렇게 맛있는 소바를 즐길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제주여행 시 매번 들러서 소바를 느끼며, 여행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미애군의 공감은 별 4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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