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시장 맛집-박가네국수] 중앙시장 오일장에 만나는 박가네국수!

[용인중앙시장 맛집-박가네국수] 용인 중앙시장 오일장에 만나는 외할머니표 박가네국수!

우리 둘다 면요리를 좋아한다.
성남집에서 1시간 거리의 행주산성의 원조국수집도 자주 다닐만큼 잔치국수를 엄청 좋아한다.
용인으로 이사오면서 원조국수집까진 체감상 거리가 멀다보니 잘 안가게 되고, 잔치국수는 먹고싶고ㅠㅠ
어쩌나 고민하다가 용인중앙시장 5일장(5일,10일)이 열린다고 해서 오랜만에 구경도 할겸 시장내 장터국수인 박가네국수를 가봤다.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용인중앙시장 박가네국수는 커다란 매장을 갖추고 있는건 아니다.
처음에 방문했을땐 국수집이 맞나? 싶을정도로 일반적인 음식점의 매장을 보여지지 않았다.
길다란 매장에 바 테이블에 4명정도 앉을수 있고, 밖에 야외 파라솔 테이블로 3개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외관은 허름하지만 맛을 보게 되면 맛집인걸 알수가 있다.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캬~~ 재료부심 또한 대단하네!
살짝 화려하신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김치와 천연재료를 만들어낸 육수!!! 국수의 기본을 제일 잘 아시는 은둔 고수느낌이 났다.

우린 고민도 없이 잔치국수 기본과 곱배기 하나를 주문했다.
친절하게 챙겨주시며 주문을 받은 즉시 국수를 삶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소요가 되긴 한다.
이날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용인중앙시장 5일장을 다니시는 사람들 구경도 쏠쏠해 지루하지 않았다.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양은 그릇만 봐도 이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알수 있을것 같다.
난 너무 먹고싶은 나머지 나오자 마자 사진찍는것도 잊고 휘휘~ 저어버렸다ㅠㅠ
가지런히 김이 올라간게 미애군의 곱배기! 아래에 김이 잘 풀어진 더 먹음직한 국수는 내꺼!!!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잔치국수 곱배기]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잔치국수 일반]

용인 중앙시장 박가네국수의 잔치국수는 진짜 먹으면 먹을수록 손이 가는 국수다.
육수를 쉽게 만드는 조미료가 가득한 육수와는 차원이 다른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건강한 맛있는 맛이다!!!!
잘 삶아진 국수에 담백하고 깔끔하게 우려낸 육수에 김가루가 최고의 조합을 이룬다.
김가루에서 나오는 기름기가 국물에 감칠맛으로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김치와 잔치국수!!!
완전 찢!었!다!!!!!
저렴한 국수집은 중국산 김치를 사다가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정말 우리 외할머니가 만든것 같은 김치였다!
잘 익어 새콤한 맛이 밀가루 소면이 살짝 질릴수도 있는 맛을 확! 잡아준다.

이날 너무 아쉬웠던건....... 예전에 방문했을때 먹었던 들기름묵은지볶음!이 반찬이 없었다.
지난번에 미애군이 그걸 먹고나서 잊을수 없는 맛이라며, 다시 찾았는데......ㅠㅠ
부끄럼쟁이 미애군이 사장님에게 오늘은 왜 없나요?! 물어보기까지 했다. 진짜 먹고 싶었나봐.ㅋㅋ

진짜 먹고 싶었나봐ㅋ 난 배추김치도 엄청 맛있어서 정말 잘먹었다.

[용인중앙시장 맛집 박가네국수]

난 마지막 국수면까지 놓치지 않으며 김치와 싹싹 다 먹었다.
이날 내가 곱배기를 시키지 않은 거에 대해서 너무 후회스럽다ㅠ 나 원래 곱배기스퇄인데ㅠㅠ
담에 가서는 날이 덥워도 꼭!! 곱배기 먹을꺼다~~

용인 전통재래시장을 방문 할 일 있으시면 겸사겸사 박가네국수에서 잔치국수를 먹어보시면 후회 안하실겁니다!
참! 여기 계절메뉴인 콩국수나 비빔국수나 열무국수도 맛이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금손을 한번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미애군의 공감 점수는 별 4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