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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군's 공감

[샤뽀블랑_Shapeau Blanc] 내가 찾은 성북동 빵집

by 철이와미애군의 세계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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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이네 통닭-오리지널 후라이드, 이태리 통닭"에서 거~하게 이른 저녁을 먹은 뒤 집으로 향했다. 

덕분이네 통닭은 한성대입구역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라서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내 눈에 "빵" 이란 글씨!!!!

왠지 이걸 그냥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샤뽀블랑_Shapeau Blanc 외관

조그마한 가게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외국인이 계산을 하고 계셨다. 

오호~!! 여기 외국인도 오는 맛집인가 봐~~~~~~ ㅋㅋ 이런 생각이 들면서 기쁨에 미소가 나왔다. 

그런데 우리가 샤뽀블랑 빵집 방문시간으로 늦은 5시 이후 방문이라서 빵이 대부분 나가고 진짜 소량만 남아있었다.ㅠㅠ

샤뽀블랑 내부 소량만 남아있는 좌,우 빵 진열대
샤뽀블랑 내부 케이크류
샤뽀블랑 나의 원픽을 기다르는 빵들

샤뽀블랑의 빵 중에 모닝빵이 눈에 들어옸지만 가게 내부를 찬찬히 보다가 다른 빵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소프트마늘빵'과 계산대 옆에 가지런히 포장된 '크림빵'을 보며 나도 모르게 계산을 하고 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빵이 많지 않아서 아쉬움을 달래며 일단 2개만 포장해서 나왔다.

샤뽀블랑의 내 원픽!! 소프트마늘빵/크림빵

*크림빵: 폭신폭신  보드라운 빵 사이사이에 크림과 크랜베리를  발라둔 반달 모양의 빵.

빵을 처음 봤을 땐 그냥 뭐 크림빵이 다 똑같지.. 하면서 별다른 기대감 없이 빵을 먹기 위해 뜯었는데 오호~ 이거 이거.... 뭔가 다르네??!!!

손에서 느껴지는 폭신폭신함은 그 어느 빵에서도 느끼지 못한 정도의 촉감이었고, 적당히 단맛을 가진 크림 속 크랜베리는 건조된 상태에서 느끼지 못할 정도의 탱글함이 씹혀 식감이 너무 좋았다. 

폭신, 쫀쫀, 보드라움!! 과 탱글함~~~~~~ 샤뽀블랑에 들리게 되면 그냥 우습게 넘겨보지 말고 꼭 원픽!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소프트마늘빵: 촉촉하고 부드러운 바게트에 마늘소스가 발라져 구워진... 소프트가 뭔지 알려주는 마늘빵. 

기존의 딱딱하고, 뻣뻣한 알싸한 마늘향이 가득한 그런 마늘바게트빵을 생각을 해서 안 되는 식감이다. 

바게트 모양이라 소프트라고 해도 얼마나 부드럽겠나 싶었는데 선입견을 깬!! 먹어보지 않으면 속상할 맛!!이었다. 

 

배부른 상태에서도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버린 빵!! 

동네에 나만 아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을 알 것 같다.

1년에 딱 하루 석가탄신일에만 들렸던 한성대입구에서 이런 맛집을 2곳(덕분이네 통닭, 샤뽀블랑)을 발견하다니!!!!! 

조만간 생각이 나서 이곳을 다시 방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미애군의 공감 점수는 별 4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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